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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주 공부하고 1차 합격한 후기!	등록일	2019-06-03
안녕하세요, 올해 1차 시험을 5주안에 (거의 기적적으로) 합격한, 막학기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비법대 비경영 학생이지만, 경제학을 전공하여 경제학원론을 조금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4월 중순에 노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간고사 시즌이었으므로 저에겐 1차를 공부할 시간이 사실상 5주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고, 독한 마음으로 일단 도전하였습니다. 가채점 결과, 노동법1:80, 노동법2: 72, 민법:68, 사회보험법:72, 경제학원론:72 가 나왔습니다! 우선 합격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합니다ㅠㅠ 주변에서 5주동안 공부해서 합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냥 내년을 노려라 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최선을 다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순공부 시간이 학교 수업이 있는 날은 8시간정도, 수업이 없는 날은 12시간 정도였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5주였고,,만약 1차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최소 2개월은 잡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저처럼 특이한 케이스가 있긴 하구나 정도로 참고해주셨으면 하고 어쩔 수 없이 2개월 미만의 수험기간을 잡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공부할 때 유용했던 팁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공부 순서 민법->노동법1->노동법2->선택과목->사회보험법 추천드립니다. 민법이 양이 가장 방대하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정복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힘든 과목을 끝내놓으면, 노동법이나 사회보험법 등 타 과목들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민법 이론을 끝낸 후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도 꾸준히 복습하시면서 용어들이 익숙해지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동건 강사님의 민법 조문집을 잘 활용하였는데, 이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항상 조문집을 읽으면서 공부한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기출 선지들도 잘 정리되어 있어 문제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파악하기 용이했습니다. 사회보험법은 단순 암기 사항들이 많아 휘발성이 강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이해 위주의 다른 과목들을 일단 끝내놓고, 가장 마지막에 그냥 머리에 때려 넣는다는 생각으로 암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짧은 시간안에 공부 효율을 높이는 팁 1) 가장 처음 이론 강의를 들을 땐, 해당 과목의 "숲을 본다"는 생각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공부 내용을 완벽하게 소화하려는 마음가짐을 버리시고, 이 과목의 전체 흐름을 보겠다는 마인드로 기본 강의를 빠르게 끝내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하루 8~10개정도의 강의를 1.6배속으로 들었고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아도 일단 넘어갔습니다. 신기하게도 중반부쯤에는 처음에 이해가지 않았던 내용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2) 기본 이론 강의를 끝내고, 과목당 2회독을 합니다. 2회독을 할때에는 교재 내용들을 빠짐없이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칠합니다. 그래도 한번 기본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싶은 부분을 체크해서 해당 부분의 강의를 다시 봅니다. 이 과정에서, 강사님들께서 강조하셨던 부분들은 암기합니다. 3) 2회독을 끝내고, 기출문제 분석을 합니다. 과목별로 정리되어있는 기출문제집을 하나 사셔서, 일단 문제를 풀어봅니다. 전혀 모르겠는 선지는 "엑스"표시,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선지들은 "세모"표시를 하고, 완벽하게 아는 선지들만 "동그라미"표시를 합니다. 엑스표시와 세모표시가 되어있는 선지 내용을, 기본 교재에서 찾아내 해당 부분에 다른 형광색펜으로 표시합니다. 연도별로 기출문제를 계속 풀면서 위 작업을 반복하시면, 분명 형광펜이 겹치는 파트가 생길 것입니다. 그 부분은 제대로 이해가 안되었거나 암기가 완벽하게 안된 파트이므로, 다시 한번 복습합니다. 4) 시험 직전에는 교재에 밑줄이나 형광펜 표시가 된 부분 위주로 복습합니다. 특히 형광펜이 여러번 칠해져있는 부분은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복합니다. 형광펜 표시가 된 부분은 이해가 잘 안되었거나/ 기출문제에 선지로 나오는 부분이므로 거의 외워버릴 정도로 눈에 익혀두어야 합니다. => 요악하자면, 기본 교재만 보더라도 공부한 과정이 다 보일 수 있도록 기본서를 단권화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3. 시험 일주일 전 팁 매일 시간을 재고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노동법1부터~선택과목 까지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실제 시험에선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시간관리를 미리 해놓는게 좋습니다. 4. 실전 모의고사를 1번이상 꼭 보시길 혼자 모의고사를 풀 때와,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시고, OMR카드를 마지막에 작성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문제를 풀면서 그때마다 마킹하는 게 좋을지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제 글을 보시고, "노무사 1차 한달이면 충분한가보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후기 남기는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5주간 저는 공부만 하는 기계와 다름없었고 매일 악몽을 꾸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법대생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비법대생에겐 최소 2개월이라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급하게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희망과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였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패스 강사님들, 퀄리티 높은 강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내년 2차를 목표로 또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차 시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