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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지방대학을 나와서 어찌어찌해서 나름 안정적이고 급여는 많지않은 이공계열 직장에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 하루하루 버티면서 타성에 젖어 지내고 있었습니다.그러다 문득 '내가 앞으로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이렇게 지루하게 살지말고, 인생의 2막을 한번 펼쳐보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몇 달 동안 여러가지 자격증은 물론 목수나 미장 등 일명 노가다도 알아보았습니다.하지만 온라인에는 하나같이 이 일은 수입이 얼마 정도 되니까 괜찮다는 식의 글들 뿐이었습니다.물론 수입도 중요하지만, 큰 맘 먹고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이 적어 놓은 글 보다내 적성에 맞고 내가 재미있었던 분야에 도전하기로 했고, 그렇게 노무사를 시작했습니다.시작은 영어시험이었고, 작년 가을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12월 말에 간신히 점수를 넘어섰고, 올해부터 ePass 노무사를 통해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1차가 다가왔고, 강의도 다 듣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몰론 결과를 보다는 경험을 위한 것이었고, 오랫동안 잊고 지낸 수험생의 공기를 느낀 하루였습니다.1차 이긴 하지만 시험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나이나 분야를 막론하고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모든 분들 정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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